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각료들은 안전한 지하벙커에서 밖의 상황을 살피지만
바이러스를 치료할 대안도 없고 이미 인구의 반 이상이 사라진 상태다.
미국은 미군을 철수한다고 하고 국경을 열어줄테니 미국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다만 무기를 공급한다는 조건으로.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무엇을 위해?
미국은 전세계에 국경을 개방한다고 했지만 이미 좀비에 의해 망가진 상태였다.
마지막 방법으로 인류는 우주로 도망가야 한다. 누가 먼저 우주를 선점하게 될까.
기범은 영희가 기다리는 미국을 가기위해 탈출을 기획하지만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보안요원과 다른 주민 몇 명이 따라붙게 된다. 이미 비행기편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고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마지막 배를 타고 가는 수밖에 없다.
이들 일행은 좀비들을 피해 부산으로 향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미국으로 향할 수 있을까.
일단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나 소설은 싫다. 더구나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이상으로
재앙이 닥친 미래라니...소설로만이 아닌 현실이 될 것 같아 두렵기만 하다.
'붉은 태양의 저주'가 아닌 인간 스스로의 저주로 지구는 멸망할 것 같다.
인류가 그래왔듯이 기후이상으로 변한 또 다른 인류가 진화해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현실이 될 것만 같다. 폭염이 무서워진 요즘 잠시 더위를 잊은 공포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