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게 걷고 오르고 마시고 즐기는데에만 집중했는데 여기 저자는 길을 걸으면서
글을 모았던 것 같다. 길을 걸으며 느끼는 모든 것들, 풍경들, 사람들, 인정들...
그래서 이렇게 한 권의 책이 쌓였다. 참나 나는 왜 이런 멋진 일을 놓쳤을까.
걸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한다. 저자가 소개해준 길들을 하나씩 걸어볼 예정이다.
가장 추천한다는 양수역에서 시작되는 그 길.
세미원, 두물머리, 북한강 철교를 건너 운길산 역까지...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 여정일 것이다. 혹시 역근처 맛집이 있다면 추천해주시길...
걸어보지 못한 길들이 아직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랍다.
추석 연휴에 외국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우리길 여행도 좋지 않을까.
마침 추석연휴에 저자와 함께 타박타박 잘 걸은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