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중이었던 아버지가 이 책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게 아쉽다.
가장 좋아하셨을 분일텐데. 농부였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초록을 가꾸는 딸이
된 것은 아닐까. 이렇게 초록과 꽃과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예쁠것 같다.
사철 초록과 꽃을 즐기며 사는 이 가족들이 참 부럽다.
그리고 그 집 정원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이 부럽다. 정원을 가꾸면서 나를 가꾼다는
저자의 말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감사를 알아보는 마음의 눈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사로, 정원사로, 엄마로...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나도 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