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내가 유일하게 읽은 과학서가 바로 이 '코스모스'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어려운 과학서라기 보다는 베스트셀러로서 영원한
고전이다. 그러니 과학젬병인 나도 안 읽을 수가 없었던 책이다.
그 책을 읽고 남았던 강한 기억은 겸손이었다.
아 이 무한한 우주에 나는 티끌보다도 못하구나 하는.
이후 꼭 읽어야 할 필독서에는 우주에 관한 책들이 등장한다.
이제 지구를 벗어나 인류는 우주로 향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저자가 세심하게 골라낸 물리학 필독서에서 난 몇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어렵다 과학이, 물리학이. 그럼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저자가 소개한 물리학 도서를
꼭 읽어주기를 바란다. 인류는 언제나 진화하고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나는
못했지만, 물러섰지만 후배들이 대신 꼭 해주기를...염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