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상자'는 내가 과거에 읽었던 아서 코난 도일의 특색을 가장 많이 보여준
단편이었다.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상자앞에서 발견된 시신들.
그 줄무늬 상자에는 혹시 살인자나 이상한 괴물이 숨어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마치 트릭이 섞인 마술을 보는 것 같은 스토리이다.
아서 코난 도일이 활약하던 시대는 과거 100년도 훨씬 전의 시간이라 표현적으로
다소 고풍스러운 것이 단점이긴 하다.
하지만 그의 추리적 능력을 가릴 수 없는 단점이다.
짧은 단편속에 넘치는 추리물의 극치를 이 폭염에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