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가 '철학자의 철학자'라고 할만큼 삶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전하는 사람이지만 '세상에는 바보와 악당도 있어야 한다'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말을 전하는 것을 보면 꽤 유머러스한 면도 있는 철학자임이 분명하다.
그가 인간이 꼭 지녔으면 하는 유익한 점, 조심성과 관대함은 사실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 어려운 지성이다. 조심성은 자칫 소심함을 부를 수 있고 관대함은 상대에게 얕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적당한 선을 찾아가는 것이 지성이고 지혜가 아닐까.
참된 자기성찰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누구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정한 자아는 어떤 것인지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철학서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