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는 중국-과거 청나라-과 국경에 관한 분쟁이 있었고 서로 다른 기준으로 국경을 정했기에 지금의 간도땅이 중국령이 된 역사가 있었다.
이 국경선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고산자 김정호는 백두산을 찾아 그 흔적을 찾아냈고 변방고라는 증명서를 남기게 된다. 김정호의 제자였던 양기문은 김정호가 죽자 변방고의 실체를 세상에 내어놓으려고 했지만 정세가 복잡해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그만 변방고의 실체를 알게된 일본 자객으로부터 죽임을 당한다. 그렇다면 양기문이 지녔던 변방고는 어디고 사라진 것일까.
윤성욱과 함윤희, 그리고 방송국 PD 안철준은 변방고의 행방을 찾아 백두산과 중국을 헤맨다. 일본 우익의 우두머리인 신흑룡회 역시 변방고의 실체를 확인하고 뒤를 쫓는다.
과연 변방고는 실제하는가. 실제한다면 누가 먼저 변방고를 차지할 것인가.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이 멋지다. 저자는 픽션이라고 했지만 정말 있을법한 스토리 아닌가.
그저 소설 한 권으로만 끝내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작품이다. 저기 북쪽 어딘가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대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레임으로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