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감성 장인 임영웅의 힘
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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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이끄는 영웅들이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늘 있어왔던 수많은 전쟁중에 나타났던 영웅들도 있고

인류의 문명을 빛나게 했던 과학영웅, 예술영웅등등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영웅들의 등장에 삶이 평화로워지거나 풍요로워지곤 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양식은 기본이고 환경이나 주변사람들, 노래나 그림같은 예술들도 인간의 동반요소들이다. 그중에서도 서민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 혹은 노래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가수와 노래를 만났고 쉽지만은 않은 삶에 커다란 위안을 얻곤했다.

그저 그런 반도국가였던 대한민국을 세계적으로 알린 것도 반도체 보다는 K-Pop이 더 큰 역할을 한 것은 아닐까.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같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도 있지만 삶의 깊이를 노래한 트로트계에도 아이돌같은 가수들이 있다. 오래전부터 트로트는 고루하고 나이 많은 사람들이나

듣는 장르라는 선입견이 강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경연프로그램등을 통해 아이돌 트로트가수가 떴는가하면 데뷰한지 오래되었지만 무명이었던 트로트 가수들까지도 새롭게

조명받게 되었다. 그 현상은 지금까지 이어져 경연 프로그램에 나왔던 가수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선두인 임영웅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사실 나는 트로트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고루하다는 이미지도 그렇고 내 음색과도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아 그렇게 인기가 좋았다는 경연 프로그램도 거의 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예능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출현하고 있는 찬또를 빼고는 트로트 가수들도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몇 년전 드라마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들으면서 임영웅이란 가수를 알게 되었다.

그 노래의 원곡자는 이문세였고 오래전 좋아하던 노래이기도 한데 드라마를 좀더 깊이있게 끌어 들이던 그 OST의 느낌은 남달랐다. 이문세의 음색은 아니고 좀 더 처연하면서도 맑았다고 할까.


그렇게 임영웅을 알게 되었지만 그 자신의 노래는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임영웅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었다. 그가 축구선수 출신이고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했으며 엄청난 효자인데다 반듯하고 멋진 남자라는 사실에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내 딸보다 조금 어린 나이인데 어찌 저렇게 멋지게 성장했을까.

외아들을 힘들게 키웠을 그의 어머니가 너무 부러웠다.

전지현이나 김수현, 방탄소년단처럼 거의 기업수준의 이익을 끌어당기는 인물들이 있다.

잘 성장한 임영웅도 그런 모양이다. 콘서트가 열리면 전좌석 매진이고 표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라는데 팬을 대하는 세심함이나 사회공헌같은 것들도 칭찬을 받는 것 같다.

그 마음 변치 않고 좀 더 잘 성장해서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으면 싶다.

저자가 소개한 QR코드 덕분에 감성깊은 임영웅의 노래를 잘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신곡이라는 'Do or die'는 트로트 가수인 임영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오호 '데시파시토'를 멋지게 불렀던 그 모습보다 좀 더 월드스런 모습이라 반가웠다.

가수를 꿈꾸던 사람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길을 본받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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