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진이 펼쳐진 한산도대첩의 모습도 영화를 보듯 생생히 잘 그려졌다.
간간히 섞어였던 한시의 절절함도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 이순신이 쓴 시도 있고 저자의 한시도 좋았다.
배가 고파 인육까지 먹어야 했던 당시의 참혹함이 아팠다.
역병에 걸려 고생하는 모습이며 토사곽란이나 위경련같은 증세로 고생한 이순신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침아니 약탕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고 전쟁 수행중인 장군으로서 스트레스가 어떠했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았다.
무인이었지만 문인으로서의 능력도 출중했던 이순신.
그가 있어 우리민족은 왜에 함락되지 않았고 지금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지 않았을까.
정치는 혼란스럽고 경제는 어렵기만 한 지금도 전쟁 못지 않은 시절이다.
과연 이순신같은 영웅은 지금 이 시대에 없는 것인가.
그의 부활이 간절해졌던 시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