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선한가. 나는 성선설을 믿지 않는다. 선했던 인간들도 얼마든지 폭군이 될 수 있다.
특히 권력을 얻게 되면 더 큰 욕망을 향해 살인도 서슴치 않게 된다.
우리 역사에 이런 권력을 쥔 인물들, 혹은 권력을 쥐고 싶었던 인물들의 비겁한 욕망으로 숨져간 인물들의 생애도 아쉽기만 하다. 그들이 살았더라면...우리 역사 또한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박정희는 그런 점에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된 격이다.
사라예보에서 일어난 암살이 없었더랴면 1차대전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히틀러가 암살되었더라면 1년 먼저 종전이 되었을까.
러시아의 이상한 남자 라스푸틴이 죽지 않았다면, 아니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다면 러시아제국은 멸망하지 않고 여전히 왕이 다스리는 나라로 존재했을까. 아니 분명 다른 인물들이 등장해 색이
조금 다른 새 역사를 썼을 것이다. 그렇게 인류는 진화내지는 퇴화했고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어떤 죽음은 우연이기도 하지만 예정된 운명일 수도 있다는 들었다. 케네디의 죽음이 미국의 역사를 바꾸지 못했고 암살미수로 살아난 레이건은 동서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어떤 죽음은 인류의 역사를 바꿀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