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또다른 역작인 '미운오리새끼'에서 역시 안데르센의 삶이 들어있다고 생각된다.
못생긴 외모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안데르센이 이 작품에서처럼 못난 오리가 백조가 되어 날아오르는 환상을 그린 작품이 아닐까. 그 역시 백조처럼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싶어 이 작품을 쓴게 아닌가싶다.
이 책은 단순히 안데르센의 동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원문을 실어 해석을 달아 영어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안데르센의 삶과 대비시켜 동화의 깊이를 더했다.
안데르센의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기보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을 위한 철학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들어 안데르센의 동화를 읽으니 어려서 읽었을 때와 다르게
깊게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누구든 한 번쯤 안데르센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