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라고 하더니 정말 이 책에 등장한 수많은 지인들의 경우를 보니 실감이 난다.
김형석 명예교수부터, 신구, 노라노, 윤여정, 김영옥씨등 정말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잘 살아가는 실버들이 넘치고 넘쳤다. 그렇게 보면 이제 예순 중반인 저자는 이제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한 정도의 삶을 살았을 뿐이다. 그런데도 어디엔가 소속되는 일들은 대개 다 버거운 세대.
오랜 노하우를 지닌 사진기자출신의 지인정도만 빼고는 정말 제대로 된 직업을 갖기가 쉽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는 것과, 그런 실버들이 지금도 많고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이란 것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