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요괴 병원 2 - 요괴가 한을 품으면 저주에 걸린다 여기는 요괴 병원 2
도미야스 요코 지음, 고마쓰 요시카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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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것 같은 요괴도 감기에 걸리고 병에 걸리다니 믿을 수가 없다.

하지만 호즈키 쿄주로라는 의사가 운영하는 전문요괴병원이 있다니 믿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서 요괴병원에 갈 수는 없다. 호즈키 선생이 자물쇠를 걸어서 인간이 들어올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요괴를 치료하는 일만으로도 벅차서 인간까지 들어올 수 없게 했단다. 하지만 딱 한 사람, 바로 나만이 그 요괴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호즈키선생의 요괴병원에서 조수생활을 했던 나는 선생이 능력을 인정해줘서 꽤 예쁨을 받은데다 보수까지 받았다. 하지만 인간세상으로 다시 나와서 다시 요괴세상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수영가방을 찾기 위해 도토리공원으로 갔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나는 다시 요괴세상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주머니에 요괴세상을 문을 열 수 있는 꽈리모양의 등롱초 열쇠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요괴세상으로 들어와버린 나.

어디선가 이상한 주문이 들리기 시작한다. 풀숲 저편에서 요괴고양이가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그리고 어딘선가 나타난 너구리 가마꾼들. 나는 그들이 짊어진 가마에 타고 어디론가 끌려가고 만다.


너구리 집안에 끌려와 아픈 너구리를 치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나는 그럴 능력이 없다. 큰 너구리 아저씨가 나를 다른 치료선생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위기에 빠진 순간 호즈키 선생이 나타나 나를 구해주고 너구리 아들을 치료하기 위한 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해 요괴 고양이를 찾아 나선다.

원한이 깊은 요괴고양이에게서 저주 바이러스를 뽑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호즈키 선생은 왜 나를 자꾸 조수로 써먹는 것인지.

너구리 아들이 치료되지 않으면 나는 다시 인간세상으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제발 호즈키 선생이 너구리 아들을 치료할 바이러스를 얻어야 할텐데..

세상 어디엔가는 정말 요괴병원이 있을 것 같다.

무서울 것 같은 요괴들이 사실은 굉장히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요괴세상이라면 여행 한 번 가보고 싶은데 등롱초모양의 열쇠를 좀 빌려달라고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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