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건 아니다. 내 버킷리스트에 있는 크로아티아에 그런 무례한 카페 직원이 있다니.
분명 인종차별이었을 그 무시를 견디고 그냥 나왔다니. 혼을 내줄 일이지.
그래서 또 생각한다. 그 한 사람의 불친절과 무시가 그 국가의 이미지를 얼마나 훼손할 수 있는지. 명동거리에서 마주치는 외국인들에게 더 친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또 배우는 거지.
여행이 다 즐거울 수만은 없지만 분명 얻는 일들이 많다. 조금 고단하고 때로는 위험에 빠지기도 하는 그 여정. 그래서 여행은 인생을 닮았다.
새로운 직장을 찾든, 다시 공부를 시작하든 이 여행이 큰 자양분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더 많이 성장하고 단단해져서 인생의 여정이 달콤해지기를.
그 여정을 함께한 윤동주의 시도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