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가슴아픈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사장 역시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으로 오랜 세월을 살았다. 결국 그리운 엄마를 만나게 된 사장과 그 어머니는 어떤 모습으로 해후하게 될까.
버리고 싶은 기억, 버리고 싶은 물건들.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물건은 죄가 없다. 그저 그걸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이 그전과는 달라진 것 뿐이다..라는 할머니의 말이 여운에 남는다.
사실 사장은 적극적으로 손님들의 사연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저 해답을 찾아가도록 잠시 귀를 열어주는 것 뿐이다. 그리고 한 두어마디 조언과 함께.
어쩌면 우리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할지 해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만 모른척 하거나 미처 알아차리지 못할 뿐.
나 역시 잊고 싶은 나쁜 기억들을 지우고 싶다. 이 소설속 세탁소는 대만에 있는데 비행기를 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