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구인의 기준으로 봐서 지구인 여자와 우주인 남자라고 짐작하지만 미래에 성의 구분은 어떤 기준일지 막연할지도 모른다.
우주인의 모습이 지구인간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르고.
암튼, 어쨋든 사랑은 싹텄고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장군의 배려로 목숨을 구한 남자의 청혼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책을 접게 된다.
읽으면서 내내 생각했던 것은 도대체 전쟁이라는것은 지구인만의 무모한 놀음이 아니고 우주에서도 빈발한다는 사실이다. 왜 생명체들은 전쟁을 하는건지.
그냥 평화로우면 심심한가. 그랬다면 우주 최고의 무중력 귀금속 장인이 만든 반지는 지구여자에게 끼워질테고 멋진 결혼이 성사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서든 전쟁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