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율은 처음에 부자인 부모와 사는 삶에 환호하지만 역시 이곳에서도 적은 있었다.
삐딱한 삶을 살고 있는 형, 도준이었다. 논디마인 여자들을 희롱하고 폭력을 서슴치 않는 형.
더구나 도율을 위험에 빠뜨려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든다.
로아 역시 평행세계에서도 학대받는 자신의 또다른 삶을 바라보며 자유를 꿈꾸게 된다.
과연 학교가 없는 세상은 행복할까.
족쇄같은 제도하에서 공부를 강요받는 아이들에게 희망같은 세상이긴 할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위험요소, 마치 조지 오웰의 1984년이나, 동물농장처럼 보이는 그런 세상은 학교가 없는 세상보다 더 위험하다.
도율과 로아는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과연 돌아가면 더 행복해질까.
아주 파격적이고 상상적인 세상을 끌여들여 현실의 아이들의 고민을 덧한 판타지 소설이다.
정형화되고 선입견이 판치는 현실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