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멸망이 고작 어떤 청년의 사랑때문이었다는 발상이 참 놀랍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나비의 작은 펄럭임이 결국은 인류를 멸하는 폭풍이 된다는 것.
하지만 '이상한 LP가게'에 모여든 어벤저스들은 힘을 합쳐 그 미래를 바꾸려고 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곡들을 다 들어볼 수 없어 아쉽다. 고작 카펜터즈의 음악정도나 아는 나로서는 저자의 음악적 지식에 자꾸 주눅이 든다.
과거에 들었던 음악들을 만나는 경험도 행복했다. 의문의 교통사고가 미스터리하게 교차되면서 흥미를 더한 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