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3년동안의 수련의 기간이 정말 꼼꼼하게 잘 그려진 북툰이었다.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이나 도전의식도 돋보였지만 웹툰작가로도 소질이 충분해보인다.
3년이란 기간의 시간동안 가장 많이 등장한 고민이 바로 미국과 한국, 어디에 정착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어서 나 역시 졸업후에 겪었던 고민과 겹쳐졌다.
저자는 대도시가 좋고 가족들과의 만남도 소중히 여기는 스타일이어서 나처럼 한국으로 돌아오는게
낫지 싶다. 내가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2년동안 본국에 돌아가는 것이 영주권 취득에 필요한 요소이기도 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니 그 시간동안 다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어디에 있든 이 도전을 잘 해냈으니 미래 역시 탄탄하게 전개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의학적인 공부 말고도 인생공부가 더 많았다는 것을 아마 저자도 인정했을 것이다.
이 3년의 시간이 저자에게 어떤 초석이 될지 알고 있는 나로서는 미래 저자가 해낼 다른 도전역시 기대가 된다. 돈 많이 버는 의사도 좋지만 사람을 구하고 재능을 베푸는 멋진 의사가 되길 응원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