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의 그릇 - 퍼스널 브랜딩으로 회사 밖에서 돈을 담는 법
김동석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15년을 모아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내집마련의 꿈을 포기하고 소비에 열중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워서 취업을 못하고 있는 젊은층도 많고 월급만으로 부족해서 투잡을 뛰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예전하고는 다르게 요즘 시대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다.

직장이라는 것은 어차피 생계를 위한 수단이고 언제고 떠날 수 있는 공간이란 생각이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정년까지 올곳에 한 곳에만 머무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직장은 그렇다고 치고 업(業)은 평생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 주변에는 갓 오십이 넘어 명예퇴직을 하고 백수가 되거나 제2의 삶을 시작한 지인들이 많다. 100세 시대에 겨우 반을 살고 직장을 떠나야 하는 현실은 베이비붐세대인 우리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저 퇴직을 하고 안온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내 인생의 시계를 보고 나는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결코 늦지 않았다고 다짐하게 된다. 그렇다면 남은 삶을 이끌어갈 내 업의 그릇은 무엇이고 크기는 얼마나 될까.

 


 

나도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그저 심심풀이정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내 업의 또다른 그릇이 되리라고 생각지 못했던게 후회스럽다. 좀더 열심히 잘할걸.

디베어로퍼,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같은 단어들이 이 시대의 부를 상징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다면 지금 내 위치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많은 조언중에도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에 주목하게 된다.

즐길거리로서의 독서가 아닌 삶의 양분이 되는 진정한 독서에 대해 조목조목 조언하는 것을 보니 저자 역시 독서를 많이 했고 그 힘을 잘 발휘하고 살아온 것을 알게된다.

아마도 이 책이 누구에겐가는 운명을 바꿔줄 열쇠가 될 것이다.

 

나는 열심히 했는데 환경이 그래서, 내 능력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못만나서 라는 핑계로 나를 위안하지 않았을까. 실제 내 업의 그릇이 작았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면 저자의 조언대로 다시 설계해서 남은 삶을 제대로 살아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