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펼쳐지는 신비한 동물 이야기 101
동양북스 편집부 지음, 김보라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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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마당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우리집 댕댕이 뚱이가 장작더미속을

노려보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뚱이는 쥐잡이명수인데 아마도 쥐를 잡느라 밤새 바빴던 모양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남편이 쥐를 처리했다고 한다.

 

 

우리뚱이도 야행성인 것일까. 늑대에서 진화했다는 개가 야행성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쥐는 확실히 야행성 동물이고 그 쥐잡이 놀이를 즐기는 뚱이도 야행성이 된 것 같았다.

사람은 밤이 되면 잠을 자야하지만 동물중에는 밤이 되면 더 활발해지는 녀석들이 있단다.

 


 

가끔 '동물의 왕국'을 보면 낮에는 숲이나 나무덩굴등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다가 밤이되면 눈을 반짝이며 사냥을 하는 동물들이 나온다. 더워서 그렇기도 하고 밤이면 유난히 더 움직이는 사냥감들을 찾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암튼 우리가 자는 동안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긴 하다. 개구리도 야행성이었나. 그러고보니 개구리들이 밤이면 더 울었던 것 같다.

닭은 밤에도 잘 보고 잘 달린다고 한다. 오호 닭장속에만 넣고 길러서 몰랐던 사실이다.

 


 

사람과 가장 비슷한 유인원 원숭이도 우리처럼 누워서 잠을 자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무리중에서 가장 리더격인 원숭이만 누워서 자고 나머지 원숭이들은 몸을 동그랗게 웅크리고 잔다니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 어디서나 왕초가 제일인가 보다.

소나 말, 양이나 염소들은 누워서 자면 가스가 차기 때문에 서서 잔단다.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지금도 내 곁에서 꿀잠을 자고 있는 우리 댕댕이 토리는 잠돌이라고 부른다.

잠이 많은 편이어서 밤새 잘자고도 낮잠을 많이 잔다. 토리랑 같은 종은 아니지만 비글을 보니 개들도 하루 중 절반은 자는 종인가 보다.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동물들의 세계가 무척 재미있고 특이하다.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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