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꿰뚫는 일상의 심리학 - 한 권으로 통달하는 심리의 세계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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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물으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어찌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나를 가장 잘 모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치 점쟁이가 아닐까 싶게 상대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인지 그런 전문가앞에 서면 괜히 몸이 움츠러들면서 조심하게 된다.

이 책을 보니 상대의 심리를 이용한 수많은 법칙들을 요약하고 공부한 사람들이라 마음을 잘

읽는 것 같다.

 

 

최근 빈번하게 벌어지는 묻지마 범죄들을 보면 범인들 대부분이 우울증이나 불안, 혹은

분노장애같은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알게된다.

생활수준을 높아지는데 오히려 정신건강은 빈약해지고 해소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조차

듣지 못하는 사회가 된 듯 싶다.

한 사람의 분노는 전염병처럼 주변을 감염시키고 결국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의 이기심도 문제이지만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도 큰 문제를 일으킨다.

수많은 범죄자들이 이런 자기비하로 인해 죄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나비효과가 생길지를 안다면 자신안에 있는 분노를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수많은 명언들이 등장하지만 가장 내 마음을 끈 문장은 바로 이것이었다.

'만약 인생을 둘로 나눌 수 있다면 전반부 인생은 망설이지 말고, 후반부 인생은 후회하지

말아라.'

내가 선택하지 못한 수많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감이 밀려왔다.

이 책을 좀더 빨리 읽었더라면 망설이거나 후회하는 일이 좀 줄어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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