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평점 :
예전에 유명작가와의 만남에서 들은 이야기이다.
'왜 글을 쓰는가'에 대한 질문에 '마치 무녀가 무병을 앓는 것처럼 쓰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는 일종의 무병같은 걸 앓는다. 그래서 안에 고인 것들을 토해낼 수 밖에 없다.'
글쓰기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811_142242.jpg)
누군가는 노래로 누군가는 그림으로 자신안에 고인 것들을 토해낼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예술이고 문학이고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개중에는 작품성이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이름을 남기고 큰 돈을 벌기도 한다. 누구든 그런 재능이 있기를 얼마나 바라는가.
하지만 예술분야나 문학은 재능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노력이나 연습으로 가능한 분야도 있지만 불멸의 작가란 타고나는 것이란 생각인 것이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813_125901.jpg)
사실 글을 써서 밥을 버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활자문화가 쇠퇴하는 시대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쓰기는 어렵고 인정받는 것은 더 어렵고 돈을 버는 것은 더더더 어렵다.
그럼에도 쓰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며 스승이 될 것 같다.
이왕 쓸바에는 제대로 쓰자는 얘기인데 그동안 나의 글쓰기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813_131812__1_.jpg)
누군가 읽어주지 않는 글이라도 써야한다면 할 수없지만 이왕이면 누군가 많이 읽어주면 더 행복하지 않겠는가. 내 안의 고인 것들을 쏟아내되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그 글은 더욱 빛이 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글을 쓸 때 독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긴 지금 내가 쓰는 이 글을 누군가 읽어준다고 생각하면 절대 허투루 쓸 수가 없을 것이다.
내가 쓰지만 나 역시 제3자가되어, 누군가의 시각이 되어 쓴다면 객관적인 글이 써질 것이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813_132600.jpg)
그동안 내가 써온 글들을 이 해답지와 비교해보면 문제가 쉽게 보인다.
문장이 너무 길었나? 불필요한 접속사가 너무 많았나? 지루한 단어가 연이어 등장하지는 않았던가? 이렇게 놓고 보니 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해답이 보이는 것 같다.
제목처럼 평생 돈 버는 글을 잘쓰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꼭 돈을 벌지 않아도 글을 쓴다는 것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처럼 우리의 삶을 이어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왕이면 잘 쓰면 좋겠다. 혹시 내가 유명 작가가 되어 정말 돈을 잘 벌 수도 있지 않겠는가. 꿈은 크게 가질 수록 좋은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