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삶이 지긋지긋해지고 다른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아직은 어린 미요가
마음을 열지 않고 겉돌면서 히노데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히노데가 사랑하는 타로의 삶을 동경했던 미요가 고양이로 영원히 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미요의 삶의 소중한을 깨닫게 될까.
넷플릭스 원작의 이 소설을 읽고 있으니 누구나 한번쯤 이런 동경을 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공부를 강요하고 자신들은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친구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 불공평한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감사한 소설이다. 혹시 지금 이 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