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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사계절 그림 그리기
카모 지음 / 북스토리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그림을 참 잘 그리고 싶었다. 어려서 처음 접한 책들은 만화였고-지금은 굳이 웹툰이라고 하지만-나도 그렇게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도 그렇지만 그림도 재능이 있어야만 잘 그릴 수 있을거란 편견이 있었을까.
내 기억으로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서 한 번인가 작은 상을 받은 기억밖에 없을 정도로
그림에는 영 재능이 없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201_162304.jpg)
최근 웹툰이란 영역이 크게 인기를 얻고 영화도 되고 드라마도 되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런 대작가들이야 재능도 운도 다 따라야겠지만 그저 소소하게 일상의 몇 컷 정도는 그려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욕심인걸까.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201_163533.jpg)
특히 우리 반려견 토리와 생활하면서 사진도 가끔 올리지만 내가 직접 그린 토리모습을 올린다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수줍게 선택한 책이다.
일단 아주 가벼운 선긋기부터 동그라미모양까지 정말 초보스러운 터치부터 시작해서
전혀 부담이 없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201_163935.jpg)
ㅋㅋ 내 솜씨가 고작 이 정도다. 우리 토리가 한심하게 쳐다보는 것 같아 아주 부끄럽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니 열심히 연습하면 내 SNS에 이런 그림들이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30201_164013.jpg)
무엇보다 내가 새롭게 느꼈던건은 주제에 따라 그림의 모양이나 색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똑같은 대상도 그런 환경에 따라 아주 다른 모습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니 정말 그림은 어느정도 감각을 타고나야겠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주눅들지 않고 어느 필기구나 종이에 시작할 수 있게 용기를 준다.
책상 서랍에 숨겨져있던 색연필이며 크레파스가 춤을 출 날이 올것만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