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편 영화로 배우는 615 실전영어회화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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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길은 멀고 특히 회화는 더 어렵다.

공부한 시간으로만 보면 통달하고도 남을 기간이건만 여전히 영어는 어렵다.

나만 그런 것일까.

 

 

오래전 누군가는 팝송으로 영어를 정복했다고 한다. 팝송을 좋아하다보니 노래를

따라부르게 되었고 그냥 저절로 가사를 외우다 보니 영어가 들리고 나중에는

말도 할 수 있더라는 이야기. 사실 나도 그런 곡이 몇 곡 있긴 하다.

노래가 넘 좋아서 가사를 외우고 이해하는 그런 단계가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하지만 노래에 이어 영화로도 실전영어회화가 가능하다는게 무척 흥미롭다.

 

 

일단 문장이 길지 않아서 눈에 확들어온다.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회화가

많아서 겁먹지 않아도 좋다.

다만 영어는 고맙다라든가 반갑다라는 표현자체가 여러가지가 있어 그게 좀 번거롭긴

하다. 실생활에서 구사할 수 있는 짧은 회화가 많아서 신나게 읽어내리고 기억하기가

좋았다.

 

 

단락마다 뒤쪽에 리뷰 퀴즈가 있어 복습하기도 좋다. 은근 점수가 많이 나와서

으쓱해진다. 그만큼 쉽다는 뜻이다.

어느 영화에 나온 문장인지 궁금하다면 문장앞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영화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문장뒤에 어떤 영화에 나왔는지 적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하긴 눈으로 보는 영어와 귀도 듣는 영어는 다르다. 영화속 대사를 직접 들이나

더 실감나긴 한다. 그래서 문장은 짧게 이해되는데 일일이 QR코드를 찍는게 좀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야 이 문장이 진짜 내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Would you like~'로 시작하는 표현은 누구나 알 것같다.

내 기억으로 Could라는 표현보다 훨씬 정중하다는 의미였던 것 같은데 일단

이 문장하나만으로도 수많은 회화가 가능하니까 나는 제법 많은 문장을 구사할

준비가 된 셈이다.

 

물론 보지 못한 영화가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구사된 실전의 리듬을 더 이해할 수 있다는게 이 책의 장점이다.

급하게 서둘지 말고 한 문장 한 문장 QR코드를 따라가다 보면 진정한 내 언어가

될 것 같다. 넘 간단한 문장은 굳이 QR코드를 따라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예를 들면 'Thank you'같은 문장말이다.

초등학생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실전영어회화책이라 온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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