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기 - 빛나는 일상과 여행의 설렘, 잊지 못할 추억의 기록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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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러운 사람이다. 내 버킷리스트에 있는 소원 하나를 제대로 이뤘으니 말이다.

한 도시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

 

 

한 달도 아니고 무려 2년이나 영국에서 살아봤다니 어찌 부럽지 않을소냐.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여행이니 돈도 벌어가면서 맘껏 즐긴 셈이다.

내가 생각하는 영국은 제멋대로인 날씨에 오후에 늘 즐긴다는 에프터 티, 그리고

최근에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여왕과 왕실에 대한 이미지이다.

 


 

 

그리고 영국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찍은 사진에 올라온 음식들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는건지. 에프터눈티를 먹는 시간에 이렇게 다양한 쿠키까지 먹는 모양이다. 에프터눈티 문화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도 궁금해졌다.

 

 

영국은 한 나라로만 생각했는데 네 개의 국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잘 몰랐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와 북아일랜드.

그러고보니 오래전 아일랜드 사람들이 독립을 하기 위해 테러를 벌였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영국도 다문화국가인 셈이다.

영국 역시 외식물가가 비싼 모양이다. 지금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다.

전쟁으로 물가가 오르고 살기가 힘들어졌는데 저자가 살았던 2년 전에도 외식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미국에서 살 때 느꼈던 점이다.

식재료값은 싼데 일단 사람손이 들어간 요리들은 비싸다. 그래서 저자도 김밥을

많이 만들어 먹었던 것 같다. 김밥은 자극적이지 않아 영국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저자의 요리솜씨가 뛰어났으니 더 인기가 좋았겠지만.

 

 

하필이면 코로나가 대유행이던 시절에 영국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영국은 꽤 치명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웃나라도 여행하고 제법 옹골차게 잘 보낸것 같아 다행스럽다.

역마살있는 저자 덕분에 가보지 못한 영국에 잠시 다녀온 기분이다.

나도 언젠가 꼭 내 버킷리스트에 있는 소원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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