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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 소녀 ㅣ 안전가옥 쇼-트 14
박에스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9월
평점 :
이제 막 여고를 입학한 은파는 대물림되는 능력을 가진 소녀이다.
세상을 떠난 엄마도 이 능력때문에 죽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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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과 섞이는 법에 서툰 은파는 타로점을 봐주면서 점차 학교에 적응해가는데 3학년 선배이면서 학교에 가장 인기남인 기율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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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 즉 영매의 능력을 지닌 은파는 학교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가는데 은파의 곁에는 늘 고양이 귀(鬼)이채가 붙어다닌다.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돕게 되는데 학교내에서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도내에서
가장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을 유지하려면 3년에 한 명 희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21016_161105.jpg)
전설을 확인해가는 은파와 이채,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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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멋진 기율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고 엄마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이채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처럼 생생함이 전해지는 소설이다.
다소 섬뜩하기도 하지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은파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사실 학교마다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소풍을 가는 날 늘 비가 오는 건 수위아저씨가
뱀을 죽였기 때문이다라는 소문처럼.
오래된 기숙학교에서는 이 소설처럼 기괴한 소문 하나 쯤은 늘 있게 마련이다.
은파의 능력으로 전설을 파헤치는 과정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에 잠시 시간을 잊을만큼 몰입감 높은 소설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