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여자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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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살던 여자들이 사라졌다.

이제 고작 스무 살이 조금 넘은 셸비가 사라졌고 그녀의 출산을 도왔던 메러디스와

그녀의 딸인 여섯 살 소녀 딜라일라가 사라졌다.

 


 

요가강사이면서 조산사로 일하는 메러디스는 남편 조시와 딸 딜라일라, 아들 레오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웃에는 동성애 부부인 케이트와 비아가 살고 있다.

메러디스 부부와는 친한 이웃으로 가끔 아이들을 맡아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아이를 돌보며 산모의 출산을 도우며 바쁘게 살던 메러디시에게 어느 날 끔직한

문자가 도착한다.

 

 

메러디스는 문자의 주인공을 짐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메러디스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열 여덟에 만난 마티와 뜨거운 사랑을 나눴었고 임신을 했지만 곧 유산을 했었다.

이후 헤어졌던 마티를 동네에서 마주쳤다. 이미 친하게 지내고 있던 카산드라의 남편으로.

아직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카산드라는 그 사실을 알고 메러디스를 증오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어린 산모 셸비가 주검으로 발견되고 어느 날 메러디스 마저도 주검으로 발견된다.  손목을 긋고 유서를 남겼다.

 

 

사라졌던 딜라일라가 11년 만에 발견된다. 정신이 나간 어느 부부에게 납치되어

지하실에 갇혀있다가 탈출을 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딜라일라는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었다. 조시는 메러디스가 죽고

딜라일라가 행방불명이 되자 거의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

이웃인 비아와 케이트가 레오를 돌보고 조시를 위로하며 함께 했다.

 

하지만 돌아온 아이는 딜라일라가 아니었다. 그리고 메러디스 역시 자살을 한 것이

아니었다. 이 모든 사건은 비아의 생일파티가 열리던 밤에 시작되었다.

그 날 그 사고만 아니었다면 여자들은 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그 사고의 진실을 밝혀야한다. 과연 이 사고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전작인 '디 아더 미세스'를 능가할 작품이다. 역시 스릴러의 여왕답다.

더위가 가고 가을이 시작된 요즘 잠시 시름을 잊고 푹빠져 읽기 좋은 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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