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보다 비키니를 택한 사람들 - 날것 그대로의 브라질 연시리즈 에세이 13
차은지 지음 / 행복우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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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킷리스트에는 세계 여러도시에서 한달씩 살아보기가 있다.

크루즈여행이나 배낭여행처럼 주마간산식의 여행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 나라에서

몇 달씩 살아보면서 진짜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 나라중에는 쿠바가 있다. 남미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있는 나라!

그 옆에 있는 브라질도 열정하면 빠지지 않는 나라이다.

 


 

오래전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식민지를 둘만큼 대국이었던 스페인의 지배지였던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칼을 쓰는 나라이기도 하다.

브라질에서 나고 자란 회사 후배 하나가 그랬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가 바로 포르투칼어라고. 여기 책에서도 그렇게 써있지만 스페인어와 조금 비슷하다고 한다.

 


 

혼자 떠나는 여행! 왠지 멋져보이기도 하지만 많이 쓸쓸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경치를 보고 느끼고 그러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저자를 만난 적은 없지만 왠지 내성적이면서 홀로 있는걸 즐기는 듯 한데 열정의 나라

브라질에서 좀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지 않았을까.

 


 

최근 펜데믹 사태로 인해 브라질의 형편이 무척 나빠졌다고 한다. 물론 이 여행기는 그 전에 머물렀던 일기겠기에 다행이다 싶었다. 이탈리아에 가면 여자를 추앙하는 바람둥이 남자들 때문에 몹시 성가시다고 하던데 쿠바나 브라질같은 남미에서도 역시 넘치는 열기와 친절이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그 유명한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려면 거대한 물보라로 인해 우비가 필수라고 한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우비보다는 비키니를 선택한다고 하니 그 대담함과 단순함이

참 멋져보인다.

그저 한 도시에서 머문 여행이 아니고 남미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적은 일기여서

더 깊숙하게 다가온 책이다.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 어디에 있든 남미의 흔적은 고스란히 그녀의 재산이 되었을 것이다.

여행이란게 그렇다. 철저한 고립으로 나를 들여다보고 한뼘쯤 커져서 오는 여정.

부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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