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이동건 지음 / 델피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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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년 박종혁, 왜 소년은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살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사이코패스로 태어난 것일까.

 


 

살인에 관한 자료를 검색하고 입력하고 체력을 길렀다. 그리고 첫 살인을 시작한다.

죽일 이유가 없는 담임선생. 살인의 느낌은 그저 그랬다. 남은 것은 후회와 두려움뿐.

그래서 오랫동안 살인을 멈췄다. 하지만 그의 살인 본능을 깨우는 남자가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을 하고 유일하게 즐기는 재즈바에서 만난 여자.

남친처럼 보이는 막돼먹은 재벌 2세. 여친을 넘보는 벌레로 취급하고 모욕을 주었다.

죽였지만 흔적은 없었다.

 


 

하필 그 녀석은 재벌의 문제아 아들이었고 그 아비는 종혁을 찾아 죽이는 대신 자신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한다. 살인. 어마어마한 돈이 종혁에게 전달되었고 그가 원하는 살인 명단에 따라 증거없는 살인은 이어진다.

 


 

종혁은 행복하지 않았다. 돈이 있어도 제대로 쓰는 법을 알지 못했다. 여전히 허름한 원룸에서 공장을 오가고 싸구려 옷을 입고 가난하게 지낸다. 이런 종혁에게 돈이 무슨 소용일까.

그런 종혁에게 검사라는 남자가 찾아와 살인을 했냐고 묻는다.

자신을 잡으로 온 것일까. 하지만 검사는 도리어 종혁에게 재벌이 건넨 살인명단을 알고 있으니 명단을 건넨 남자를 죽이고 자신과 일하자고 권한다.

 


 

재벌이 보스인가 아님 검사가 보스인가. 종혁은 헷갈린다.

오래전 첫 살인부터 검사는 알고 있었다. 결국 검사와 손을 잡기로 하고 재벌을 처리했다.

해외로 도망친 종혁은 오래 혼자 살았다. 하지만 검사가 보낸 저격수가 종혁을 찾아온다.

이미 검사는 종혁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동업.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들어준다는 검사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이제 이 소설은 시작에 불과하다. 종혁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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