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매뉴얼 - 펫팸족, 펫코노미, 딩펫… 이젠 반려동물의 시대다!
유준호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해준 내 아가 토리!

녹동항 인근의 갈비집 창고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어린 강아지.

젖을 뗀지 얼마 안된 강아지가 꼬물거리다가 모두 입양을 가고 마지막으로 남았다는 아이.

 


 

온 첫날엔 내가 다른데 보내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랬다. 어려서 개에 물린 트라우마가 남아서다.

그랬던 아이가 지금은 우리집 토리마마가 되어 상전노릇이다. 녀석이 없었다면 지금 나는 얼마나 무료한 생활을 하고 있었을까. 하지만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아 키우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어느새 5년이 되었으니 사람 나이라면 40대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 멀었겠지만 언젠가

토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한다.

살아가는 동안 건강하게 더오래 내 곁에 머물기를 바랄 뿐이다.

 


 

애완견이라는 이름에서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승격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아가들 위험요소도 많다. 휴가철이 끝나면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더니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가족으로 들였던 아이들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생명에 경시를 넘어서 범죄임이 분명하다. 하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아 돌본다는건

기쁨도 크지만 책임도 크다는 뜻이다.

 


 

쳥겨야 할 물품도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일일이 날짜를 챙겨서 예방주사도 놔줘야 하고 아프면 병원도 가야한다. 건강을 위해서 사료나 간식, 건강식품도 잘 챙겨야 한다.

 

이 책에는 이런 돌봄에 대한 코치와 펫보험에 대한 조언, 그리고 언젠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아이들에 대한 마음가짐, 장례식까지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령견에 대한 글에서는 마음이 무거워진다. 나 역시 언젠가 그런 시간을 맞을 것이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미리 걱정하지 않고 오래 건강하게 잘 살다 갈 수 있도록 잘 돌봐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 세상을 떠난다해도 언젠가 내가 그 세상에 가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우리 토리를 생각하면서 내 곁에 오래 머무르기를 기도한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 서평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