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2
김광호 지음 / 아담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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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주의 사랑은 깊어가지만 그를 에워싼 범죄들은 끊임없이 그를 죄의 길로

인도한다. 사악한 변호사를 납치해 죽이라고 교사하고 뇌물을 요구하는 기자를

납치하여 정신병자를 만드는 등 그 어둔 세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사이 수희는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고 결국

자신에게 헌신하는 범주를 서서히 받아들이게 된다.

그 와중에 정신병원에 들어갔던 기자가 자신은 대기업의 사주로 납치된 것이라는

회견을 하게 되고 범주는 결국 체포되고 만다.

 


 

범주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행복한 결혼을 꿈꿨던 수희는 갑작스런 범주의

행방불명에 당황한다. 범주역시 수희에게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 구치소에 있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결국 모나코에 급하게 출장을 갔다는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구치소 같은 방에 있던 남자의 모나코 여행 경험을 빌어 모나코의 풍경을 그리면서

수희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일은 크게 꼬여 결국 오래전 살인사건까지 밝혀지게 된다.

결국 사형을 언도받은 범주. 이제 수희와의 사랑은 이어지기 어렵게 된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애틋한 두 사람의 사랑이 그려진다.

이건 소설이 아니고 혹시 실화는 아닐까.

이런 사랑이 얼마든지 존재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혀 다른 세상의 두 남녀가 운명처럼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고 다시 재회하는

일은 정말 드라마틱 하기만 하다.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만나게 된다.

전생을 믿는 나로서는 두 사람이 전생의 연인이었다고. 그래서 못다한 사랑이 다시

이어졌다고 믿는다. 소설인지 실화인지 모르지만 해피엔딩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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