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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보는 르네상스 미술
노성두 지음 / 스푼북 / 2022년 6월
평점 :
인류가 이룬 수많은 업적중에 예술 분야만을 생각해도 인간의 위대함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인간이 발로 걷고 진화하는 시간을 지나 예술의 발전을 이루는
수많은 순간중에 르네상스의 출현은 가장 빛나는 시기가 아니었을까.
고대에는 로마가 유럽의 중심지였고 당연히 문화면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던 것 같다.
'부활', '재생'이란 의미의 르네상스는 수많은 걸작품들이 탄생하게 된다.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 있는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진 작품들이 아직도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 르네상스가 인류의 가장 빛나는 업적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에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외에도 건축 분야에서의 천재인 브루넬레스키의 등장은 수많은 걸작품을 탄생하게 된다.
우리가 유럽의 건축물에서 흔히 보는 돔의 형태가 바로 브루넬레스키의 작품인데 생각해보면 당시의 건축술로 돔은 참 어려운 작업이었을거라 짐작된다.
무게는 가볍게 하면서도 견고해야 하는 돔을 어떻게 제작했는지를 보니 과연 그의 천재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인류의 위대함은 거대한 건축물외에도 섬세한 조각상에도 드러난다.
단단한 돌을 쪼아 저렇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다니 특히 미켈란젤로의
재능은 놀랍기만 하다. 그가 또한 못생겼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브루넬레스키와
조토와 더불어 피렌체의 3대 추남이라니 재미있는 사실이다.
인류의 멋진 자산인 이들의 작품이 잘 보전되어 지금의 우리가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더불어 메디치 가문이 아니었다면 이런 아름다운 작품들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거란 사실도 감사하다.
이 책은 미술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어린 친구들이 읽어보면 아주 도움이 될 재미있는
책이다. 너무 쉬우면서도 자세한 설명에 어느새 미술이란 세계에 폭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