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사지 하루오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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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내가 우주안에 살고 있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다.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이지만 우주안에 있는 그것도 아주 작은 별 지구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결국 나는 우주안에서 보면 먼지만도 못한 존재라는걸.

 


 

최근 미국에서 오래된 봉인문서가 해제되면서 UFO의 존재에 대해 인정하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나는 UFO의 존재를 믿는다. 엄청난 우주안에 설마 우리같은 생명체가 유일하다고 믿지는 않겠지?.

 


 

여기 이름도 아련한 신기루교수의 재미있는 우주이야기를 들어보자.

일단 출현하는 주인공이 이름들이 퍽 우주스럽다.

 


 

첫째장에서부터 등장하는 우주의 탄생설이 가장 눈길을 끈다.

137억년 전 우주가 생기고 지구는 대략 46억년 전에 만들어졌다니 상상이 되는 숫자인가.

빅뱅이론에 의하면 하나의 점에 불과했던 태초의 우주가 대폭발을 일으켜 엄청나게 팽창해 흩어지면서 은하계, 태양계같은 우주가 생겼다니...점 하나가 시작이었구나.

 


 

더구나 달이 한 때는 지구와 한몸이었다니..그래서 둥근 달이 떠오르면 마음이 심란했던가.  떨어져나간 한쪽이 그리워서. 쩝.

그 달의 인력이 바다의 조수간만을 관장하고 심지어 인간의 심리까지 영향을 미친다니 대단한 달 아니던가. 달이 차오르고 지는 그 기간이 여자의 월령에 지대한 힘을 미친단다.

 


 

최근 기후위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게 나중에 인간의 모습까지 변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은 너무 놀랍다. 최근에도 여기저기 지진이 극성인데 이 지진이 인간의 탄생에 기여했다는 말이 믿어지는가. 지진으로 산이 솟아오르고 기온변화가 일어나면서

초목이 생기고 그 곳에 사는 생물군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인간은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했다...흠 어려운데 전혀 어렵지 않은 설명이 맘에 쏙 드네.

 

어찌보면 나는 우주의 먼지만도 못한 존재같지만 내 고향이 저 우주의 별이었다니

잠깐 우쭐한 생각도 든다. 도시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 별이 사실은 지구의 인간수보다 많다는 사실도 새삼 기적처럼 다가온다.

언젠가 생을 다하면 나는 다시 우주로 돌아가는걸까.

다소 어려울 것 같은 이론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낸 추천하고픈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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