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그녀의 색깔 있는 독서
윤소희 지음 / 행복우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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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무조건 좋다. 책을 읽는 동안은 내가 그 안 세상에서 다른 삶을 살기 때문이다.

나처럼 이런 행복을 느끼는 '그녀'가 있다.

 


 

그냥 읽고 서평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녀'처럼 이런 추천사를 쓸수도 있다.

아주 색깔이 선명한 그런 추천사!

 


 

많은 책을 읽고 느끼고 쓰고 공유하는 '그녀'의 삶이 퍽 아름답다.

 


 

그녀가 추천하는 책의 목록을 보니 아쉽게도 20권이 넘지 않는다. 이런.

제법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걸까.

 


 

 

 


 

이 책,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는 나도 퍽 감동을 느꼈던 기억이 남아있다.

제목 자체도 파격적이고 내용이 무척 궁금했었다. 아주 멋지고 기발한 소설이었다.

흠 하나 건졌네. 다행이다.

 


 

반드시 30~40종은 서점에서 구입하여 읽어주기를 바란다고 했으니 그녀가 추천한 도서에서 적어도 10권 이상은 구입목록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래야 같은 독서인으로서 체면이 선다. 그 책을 대표하는 장면 하나씩을 골라내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색깔있는 장면들을 골라낸 그녀의 능력이 부럽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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