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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의 가족캠핑 - 계절의 풍경을 즐기는 여행
김유리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평점 :
코로나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그저 우리 삶과 같이 가는 길밖에 없다.
여행길은 막히고 갑갑한 방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스트레스도 쌓인다.
밖에는 봄빛이 넘치고 꽃들이 활짝 웃고 있는데 마음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인 것 같다.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괜찮을까. 한적한 곳에 캠핑이라면 안전하지 않을까.
이런 나뿐만이 아니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 아니겠는가.
실제 회사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딸내미는 언제부터인가 캠핑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차 뒤에 실린 캠핑 용품들을 보니 준비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다.
어디에 차박할 좋은 곳이 있는지 알아보는 일도 그렇고 주변에 볼거리는 또 뭐가 있는지 일일이 검색을 해보지 않아도 이 한권의 책에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인기있는 캠핑지는 예약이 필수다. 홀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자연속에서 함께 지내면 사랑이 더 돈독해질 것맡 가다.
계절별로 알맞은 캠핑장에 대한 정보에 준비물, 캠핑에 어울리는 요리 레시피까지 저자가 누린 4년간의 행복한 시간들이 빼곡하다.
아직 떠나지 못했지만 이 책에 실린 숲의 모습을 보니 숨이 트이는 것만 같다.
머리속에서는 이미 계획표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하나 둘 저자가 점찍었던 캠핑장을 순례해볼거나. 딸내미와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행복해진다.
코로나 팬데믹이후 비만인구가 늘었다고 한다. 이 지긋지긋한 살들도 캠핑장에 두고 와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