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 아주 작은 수고로 생애 최정점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이승훈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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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병을 무서워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실

병이 더 무서워졌다. 신경과 의사인 저자 자신도 나처럼 고혈압과 고지혈을 앓고

있고 약을 먹고 있다니 왜 살짝 안심이 되지? 의사도 병에 걸려서? 잘 모르겠다.

 


 

인류는꾸준하게 수명을 늘려왔다. 그동안 전쟁과 기아, 질병으로 인해 수명을 다하지 못한 시간들이 있었지만 의학, 과학의 발전으로 100세 시대에 이르렀도 아마도 120세, 150세까지 사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문제는 수명이 길어진 것도 좋지만 사는 동안 아프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병이 무섭지 않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병을 알고 대처하면 두려울 일이 없다는 말이다.

 


 

특히 뇌졸중 전문의인 저자라 뇌졸중에 대한 정의와 대처법이 아주 잘 나와 있다.

암이 무섭지만 사실 뇌졸중같이 생각지도 못하게 급격하게 발병되는 병이 더 무섭다.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로 죽는 것은 그렇다치고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일이

더 무섭다는 뜻이다.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그런 병이 내게 오지 않을 것이란

믿음은 없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딱 부러지는 체크법도 없다고 한다.

 


 

몸에 마비증상이 오거나 말투가 어눌해지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조증상으로 보는데 이 때 빠른 대처를 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장애를 가져온다고 한다.

어찌 보면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감기 정도는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놀라운 것은 의과대학에서 감기를 전혀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병이지만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니...감기 역시 바이러스와의

투쟁이 아닌가. 감기와 독감은 다르고 코로나도 다르게 분류하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정말 쉽게 볼 일이 아니다.

 


 

코로나 이후 감기환자가 줄었다고 한다. 마스크와 소독제의 생활화가 감염의 위험을 줄인 이유이다. '모든 감염은 위생이 중요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귀가후 손을 씻고 샤워를 하고 옷을 털어 밖에서 묻어온 먼지를 제거하고 양치를 하고

기본적인 위생외에도 내 관심을 끄는 점은 바로 체온을 떨어뜨리지 말라는 조언이었다.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것은 우리의 체온보다 적은 온도라고 한다.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면역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정말 유용하다.

 

단지 오래사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사는 일이 중요하다.

과도한 건강편집증도 위험하겠지만 위생에 주의하고 중요한 검진을 꾸준하게 하고

몸이 알리는 전조증상등에 집중하다보면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삶을 위해 예방법 및 치료법을 제시하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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