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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홈 브런치 - 계절을 담은 나만의 브런치 테이블
한지혜 지음 / 샘터사 / 2022년 3월
평점 :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간단한 식사를 브런치라고 한다.
몇 년전부터 동네 카페에는 이 브런치를 즐기려는 주부들로 일찍 자리가 찬다고 한다.
아침 일찍 아직 입맛이 없는 시간을 살짝 지나 슬슬 출출함이 느껴지는 그런 시간에 먹는 브런치는 너무 과하면 멋과 맛이 없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레시피는 어떨까.
이책에 담긴 브런치 레시피 중에 가장 만만해 보이는 참치 샌드위치.
명절 때 들어온 참치 선물셋트에는 아직 참치캔이 여러개 남았다.
냉장고에 남은 파프리카와 양파 오이를 이용하니 재료걱정도 없다.
마요네즈소스에 버무린 참치와 야채를 식빵에 얹기만 하면 OK!
더 간단한 브런치도 있다. 짜잔~~
식빵 1장과 냉장고에 늘 자리잡고 있는 땅콩버터, 바나나 1개만 있으면 된다.
그런데 모양은 전혀 간단해보이지 않는다. 맛도 중요하지만 손님 접대를 위한 레시피가 아니고 나를 위한 요런 예쁜 토스트 어찌 기특하지 않을소냐.
빵종류가 너무 빡빡하다 싶으면 뜨끈한 조개 크림 수프도 있다.
조개와 브로콜리만 준비하면 특별하게 필요한게 거의 없다. 생크림이 들어가면 고소하긴 하겠지만 혹시라도 개운한 조개수프가 좋다면 생략해도 좋지 않을까.
요건 해장수프로도 제격이겠다. ㅎㅎ
날씨가 화창한 봄날에 딱 어울리는 채소 누들 샐러드는 또 어떠한가.
옥수수 캔 하나정도 준비하면 얼마든지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레시피이다.
피쉬소스가 없다면 참치액젓이나 멸치액젓으로도 해결이 될 수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맛은 전혀 가볍지 않은 건강식이 아닐까.
소장하고픈 책이 또 하나 생겼다.
요즘 우리 아이들 입맛이 없다고 투덜거리는데 요런 상큼한 브런치 레시피로 엄마 주가좀 올려봐야 겠다. 특별한 재료도 많이 필요없고 레시피도 간단하다.
하지만 순식간에 완성할 수 있는 요런 브런치로 카페 분위기 팍팍 내보고 싶다.
뒷산에 달래가 올라오고 쑥도 천지인데 요런 자연스런 나물로 내일은 나를 위한 브런치를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