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 - 과학으로 증명해낸 탄수화물.지방.단백질 황금 밸런스
이지원.김형미 지음 / 북폴리오 / 2021년 11월

흔히 나잇살이라고 하는 군살이 찌기 시작한건 30대 후반부터였던 것 같다.

이후 몇 번의 다이어트가 성공하여 조금 날씬해지기는 했지만 역시 요요현상으로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다가 이제 더 이상 다이어트는 먼나라의 얘기가 되고 말았다.

 

왜 마흔일까. 공자도 마흔에 이르러서야 미혹되지 않았다고도 하고 링컨은 마흔살이 넘은 사람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도 남겼다.

100세시대이긴 하지만 돌이켜보니 이제 좀 세상을 알만한 나이가 마흔이었고 건강이 부쩍 나빠지고 있다는 걸 깨달은 것도 마흔무렵이었다.

아마도 이때가 되면 몸도 마음도 살찌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고지혈약을 먹기 시작한게 마흔 중반정도였고 이후 고혈압약이 따라왔다.

더 이상 예전처럼 순환이 되지 않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순환이 안된다는 것은

같은 양을 먹었을 때 적체되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살이 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식단으로 건강을 챙겨야하나.

여기 그 해답지가 있다. 그동안 각광받았던 수많은 다이어트 비법들의 장점과 단점도

비교해놓았고 나이대에 어울리는 다이어트법도 소개해놓고 있다.

 

마흔 언저리까지는 체중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후 급격하게 포기하게 되는건 대체로 비슷한가보다. 하지만 이무렵의 비만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등을 유발시킨다는 정보는 내경우와 일치한다.

 

나야 마흔 그 중요한 시기에 이 비법같은 식단을 알지 못해 실패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기 식단을 주목하기를 바란다.

저자의 말대로 오래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사는 '건강 수명'이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내 몸에 어떤 식단이 필요한지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숫자상으로야 오늘이 내일보다 젊겠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더 젊어지는 기적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