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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
김윤정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9월
평점 :
공부 잘하는 머리는 따로 있을까? 유전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머리도 분명 있다고 믿는다.
공부를 많이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 아이도 있고 설렁설렁 노는 것 같은데도 성적이
잘 나오는 아이도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10911_152412.jpg)
지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에는 어른을 능가하는 소년 하나가 등장한다.
고사성어는 물론이고 예의도 바르고 침착한 횟집 아들.
물론 공부도 잘하는 그 아이는 책을 너무 좋아하는 소년으로 나온다.
부모가 노력을 했겠지만 그 소년은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나 역시 어린 시절 많이 외롭고 도움이 필요했던 그 때 '책'이 내 스승이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h/y/hyunho0305/IMG_20210914_164610.jpg)
책을 많이 읽으면 바로 독해력과 문해력이 증가한다고 한다.
홀로 읽는 것 보다 어려서는 부모가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돌이켜보니 아들녀석이 책꽂이이 빽빽하게 꽂혀있는 책들을 전혀 손을 대지 않았던 원인이 바로 나였던 것 같았다. 매일 읽어주었더라면....그리고 그 책에 대해 토론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그냥 던져주고 읽으라고만 했던 무지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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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절대 공감한다.
물론 나는 스스로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는 행운을 누렸지만 말이다.
그것도 생각해보니 엄마가 잡지며 만화책이긴 하지만 뭘 많이 읽는 것을 보고 컸던 영향이었던 것 같다.
무의식속에 그 기억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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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문해력수업에 엄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길기도 하려니와 친밀감과 전달력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결국 엄마가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
저자는 한 권 한 권 책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읽고 어떻게 아이에게 전달해야하는지를 꼼꼼하게 조언한다.
덕분에 엄마도 독서를 많이 하게 될 책이다.
소개된 책 외에도 도서관이나 서점을 찾아가 아이에게 도움을 될 책들을 골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자신이 잘 안다고만 해서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에게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야 할지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보니 힘든 인생길에서 책처럼 좋은 친구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이 아이가 살아갈 세상에 등대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