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은 합니다 -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 습관
희렌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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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대한 속담이나 격언은 수없이 많다. 말이라는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거나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이 비수가 되어 꽂힌다'.

소통을 하는 방법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말'로 인해 상처 받는 일들은 수두룩하다.

나도 누구에겐가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누구에겐가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라디오PD, 진행자로 '말'을 오랫동안 해야했던 저자가 제대로 된 말을 하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따뜻한 말을 하기 위해 마음을 덥히려고 노력했고 진행을 잘 하는 진행자들의 방송을 들으며 닮으려고 노력한다. 그런 노력들이 쌓여서 지금의 이 책이 탄생되었다.

 


 

나처럼 욱하는 성질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기분나쁜 말을 하는 순간

싸우자고 덤비게 된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유머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있었다면 참 멋진 사람으로 기억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든다.

 

 

상대가 상사이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면 더욱 힘들게 된다. 대응을 해야하나.

침묵을 해야하나. 어느쪽이든 분한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재치를 발휘할 수만 있다면

다음에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상대의 무례한 말에 짧게 대응하는 방법도 좋다고 하니 도움이 될 것 같다.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으까 하노라'하는 옛날 사람들의 말도 있다.

침묵이 최선은 아니다. 상대에게 무시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할 말은 하되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제대로 나와있다.

말 많은 세상에서 말 제대로 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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