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크림슨서클은 자신들을 쫓는 예일에게도 가해를 해서 예일이 큰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크림슨서클 조직에 의해 살해되었고 단서라고는 탈리아밖에는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르 경감과 예일은 크림슨서클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탈리아는 정말 크림슨서클의 조직원으로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것일까.
짐짓 점잖은 표현들이 오래된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지만 전개자체는 흥미롭기 그지없다.
크림슨서클 조직은 여러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에는 경찰이나 정치인도 있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파르 경감은 뛰어난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있는 예일과 힘들게 조직의
뒤를 쫓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경찰조직에서조차 물러날 처지에 놓여있다.
탐정 예일에 비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청장은 그에게 물러날 것을 명령하고...
하지만 파르 경감의 능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그의 기막힌 추리력과 집중력은
결국 크림슨서클 조직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아무리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 마음을 단단히 먹었던 독자라도 이런 반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 방 얻어맞은 기분이 들어 얼떨떨한 결말을 보면서 절로 한숨이 나온다.
이런 반전이라니...그럼에도 해피엔딩의 결말도 있다. 기대하시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