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2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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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테트는 수술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될 수 있는 '제3의 눈'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자신이 알던 세상은 너무 적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바스테트는 더 큰 욕망을

꿈꾸게 되지만 쥐의 습격으로 오를레 대학은 폐허가 된다. 인류의 모든 정보가 담긴

ESRAE도 없어졌다. 그걸 가진 종족이 잘못 사용한다면 이제 이 문명은 멸망하게 될 것이다.

 


 

바스테트는 ESRAE를 되찾기 위해 개발자인 로망과 함께 적들의 소굴을 쳐들어간다.

어렵게 되찾은 ESRAE를 가지고 다시 탈출을 하던중 발각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거의 잡힐 순간에 피타고라스와 집사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 사이 소들이 숨어있는 성을 지나게 되거나 돼지를 도축하던 공장에 숨어있던 돼지들과도

만나게 된다. 그들은 그동안 자신들을 사육하고 도륙했던 인간들을 심판하려고 한다.

 


 

바스테트는 인류의 모든 지식이 담긴 ESRAE를 목걸이로 만들어 자신의 목에 건다.

마치 이 세상의 비밀을 다 가진듯이. 그래서 가장 우월한 지배자가 된듯한 기분을 느낀다.

여러 동물의 도움으로 섬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성은 쥐들에 의해 습격당하고 거의 모두가

죽어있다. 바스테트의 아들 안젤로와 에스메랄다 그리고 인간 몇 명만 살아남았을 뿐이다.

 


 

바스테트는 제3의눈을 가지면서 자신이 보고 느끼는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된다.

자신의 오래전 바스테트 여신이었고 지금은 그 여신의 마지막 아홉번 째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살고 있다는 것도. 여신은 말했다.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글을 쓰라고.'

불완전한 삶을 완전하게 해주는 일을 하라고.

 


 

 

바스테트는 신비한 경험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시간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전세상을 독점하려는 흰 쥐 티무르의 공격은 더 심해져서 바스테트 일행은 벼랑끝에

내몰린다. 그래서 쥐를 죽이는 약을 개발했다는 뉴욕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루브르박물관에서 본 그림을 보면서 정신을 잃을만큼 커다란 감명을 느꼈던 바스테트는 집사가 얘기한 유머와 사랑과 예술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바스테트가 그냥 고양이 이었을 때에는 자기 종족의 평화만 생각하면 되었다.

하지만 전염병과 광신도들의 테러로 인류가 사라져가자 인류보다 더 우월한 고양이가 이 세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개발한 '제3의눈'이 있다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점차 인간의 감정을 배워가는 바스테트는 더 큰 욕망에 눈뜨게 되고 쥐가 사라졌다고 믿는 뉴욕에 도착한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주변에 자리잡은 그들의 모습.

 

과연 희망호는 쥐를 박멸하고 예전의 세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고양이와 인간이 공존했던 세상은 평화로웠다. 하지만 쥐가 퍼뜨린 전염병은 인류의 멸망을 부르고 하찬을 것만 같았던 쥐가 이 세상에 주인이 되려고 한다. 과연 이 문명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인류의 미래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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