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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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그동안 수없는 전쟁과 반란을 경험했다.

그릇에 물이 차면 넘쳐 흐르듯이 민중들의 불만이 차오르다가 결국은 전쟁이나 반란으로

폭발되는 것이다. 당연히 경제는 파탄이 나고 세월이 많이 흐른 후에야 다시 정상을 되찾게 된다.

 


 

지금의 코로나사태역시 또다른 전쟁의 현장이다. 오래전 대공황을 겪은 미국이나 혁명을 겪었던

프랑스나 쿠바의 경우에는 자신의 나라나 그 나라와 관련된 일부 국가만이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지구는 하나의 마을과 같다. 지구 건너편에서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면 여기에

태풍이 되어 도착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세계 최고 미래학자인 저자 제이슨 솅커는 과거에 일어났던 저항과 혁명이 코로나 팬데믹과

불황이후 미래에 어떤 상황이 기다리는지 이해하고 역사적 사건에서 현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전력을 제시한다.

 


 

과연 코로나 팬데믹은 언제 종식될 것인가. 지금 인류에게 닥친 이 위기가 해결된다해도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지금의 경제상황은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인가. 큰 숙제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고 과거의 역사는 미래를 대비하는 해답이 될 수 있다.

저자는 과거 벌어졌던 15가지 세계사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 답을 제시한다.

 


 

지금 인류의 경제를 이끄는 두 개의 거대한 축, 즉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계속되는 무역분쟁은 코로나사태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이후 어떻게 나아가느냐에 따라

전세계의 경제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몇 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워싱턴과 베이징은 협력과 경쟁을 반복하면서

공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사실 극심한 대립은 자신들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두 나라는 공생의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 코로나사태가 장기간 이어짐으로써 국가의 체재가 흔들리는 나라가 생겨나고 있다.

전쟁이나 반란, 혁명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정확한 해답서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대안을 제시하는 최선의 책이 될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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