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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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사랑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꿈속에서 만난 여자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니 이거야 말로 운명적 사랑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마피아 두목 돈 마시모는 오래전 사고를 당했다가 꿈속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너무나 매혹적인 여자. 반복되는 꿈속의 여자가 자신의

운명의 여자라고 믿고 있던 중 우연히 폴란드에서 여행을 온 라우라와 마주친다.

바로 꿈속의 그 여자였다.

 


 

다니던 호텔에서 승승장구 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만두고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

커플과 시칠리아로 여행을 왔던 라우라는 마시모에게 납치되어 그의 성안에 갇히게 된다.

 


 

전형적인 이탈리아 바람둥이처럼 생긴 마시모는 라우라를 납치한게 당연하다는 듯

왕처럼 명령하고 그녀를 자신의 성안데 가둔다. 그리고 선언한다.

라우라가 원하지 않는다면 건드리지 않을 것이고 365일안에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라우라는 자신을 납치한 남자의 말에 경악하고 반항한다. 하지만 그의 성은 견고하다.

그 날 이후 라우라는 명품은 물론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게 된다. 단하나 자유만 빼고.

 


 

마시모는 폭군이었고 야만인 같은 사람이었지만 무섭도록 매혹적이다.

성안에 갇힌 라우라는 과연 365일안에 마시모를 사랑할 수 있을까.

 


 

마시모는 위험한 남자다. 마피아의 거물이다. 그런 남자 곁에 라우라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처음에는 경멸했지만 점차 마시모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라우라.

그리고 무엇보다 마시모는 뜨거운 남자였다.

라우라는 자신의 몸에 뜨거운 욕망이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전에 남자들을 그녀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보통 마음을 연다음 몸을 열게 되지만 성의 열락에 빠져버린

라우라는 이제 마시모의 몸안에 갇히게 된다.

 

영화로 사랑받았던 작품이란다. 상당히 파격적인 신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소설을 읽는내내 이미 차가워진 침대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읽었으면 싶었다.

성을 파격적으로 다룬 작품들에는 왠지 수줍어진다.

내가 라우라라면 마시모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한 때 뜨거웠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봄바람처럼 마음이 살랑거리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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