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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이다. 경기가 호황인 것도 아닌데 주식시장만 뜨겁다.
물론 코로나 시대에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반도칩을 장착한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
이 분야는 다시 호황이라고 한다. 예외적으로 호황을 누리는 종목이 있긴할 것이다.
그럼에도 코스피3천을 넘어서는주식 시장을 보면 여러가지 마음이 든다.
30대인 딸은 요즘 회사에서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주식얘기라고 한다.
왠만한 집값은 4~5억을 호가하고 월급을 모아 집 사기는 이제 물건갔다고 생각한다는데
믿을 건 로또와 주식이라고 얘기한단다.
영끌이라도 해서 집을 사던가 신용대출이라고 받아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청년세대들이
많아졌다고 하는 것이 지금 주식시장에 반영 되었을 것이다.

'주식투자전도사'로 불리는 존리는 주식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면서. 과연 그럴까.
누군가는 아이의 생일마다, 명절마다 받은 용돈을 모아 주식을 사모았단다. 사고 팔고 하는
투자목적보다는 묻어두면서 나중에 아이에게 큰 자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투자라면 걱정스럽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주식시장은 왠지 불안하다.
이런 불안을 잠재우고 제대로 된 주식시장을 알아보려면 공부가 필수!
사실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다해도 초보자인 경우라면 제대로 된 공부없이
뛰어드는 것은 기름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과 같을 것이다.
15년간 실무와 운영으로 다져진 내공으로 탁월한 지식을 전하는 이 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의 가능성, 사업성장속도같은 경영지표도 중요하지만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될 때 함께 등재되는 인물까지 살펴봐야 하다니. 이렇게 섬세한 조사라니.
확실히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정보가 그득하다.
내가 아는 자수성가 사업가는 절대 주식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생각을 고쳐먹어야 하나.
비전도 없고 위기가 계속되는 이런 시대에 과연 주식이 희망이 될 것인가.
오늘도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겠다는 젊은이들이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