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전전긍긍중이다. 오늘까지 예방주사를 맞고 사망한 사람이 30여명에
이른다는데 그저 예방주사와 상관없이 죽을 사람들이 죽은 것인지 알쏭달쏭한데 정부는 예방접종을 멈추지 않겠단다. 죽지 않겠다고 맞은 주사가 혹시라도 하늘나라로 가는 급행열차표는 아닌지 누가 증명해줄 것인가.
그 독감 예방주사가 3가, 4가가 나와있다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다.
예측대로 4가는 약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성분을 더한 백신이다.
그런데 그 약한 B형 바이러스는 감기랑 비슷한 정도라니 3가, 4가의 의미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단다.
섬에 산다고 돈 안받고 다 놔준다는 예방주사 맞고 혹시 죽을까봐 노심초사인 난 괜히 맞았나
떨고 있을 뿐이다.
최근 촉탁소년들의 범죄가 기승이다. 차를 훔치고 보석상을 터는 것 같은 절도는 애교수준이고
훔치차로 사람을 치어 죽이고 여자들을 납치해서 성폭행을 하고 팔아넘기기도 한단다.
무슨 마피아 조직의 범죄를 보는 것 같다.
이런 아이들을 그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잠시 보호하다가 전과기록도 없이 풀어준다니
말이 되는 세상인가.
법을 잘 안다는 전직 부장검사도 과거 이렇게 아이들을 마구 풀어줬단다.
잘못된 법이라면 다시 고쳐야 하는데 그런 일좀 하라고 국회로 보낸 인간들은 부모찬스로
편하게 군대생활을 했다는 장관과 설전중이고 서로가 물고 뜯고 차마 볼 수가 없다.
힘들게 번 돈 세금으로 내고 그 돈으로 편하게 쌈질하는 인간들 어떻게 좀 안되려나.
촉탁소년들에 대한 처벌 조항을 제시한 저자의 해법이 시원스럽다.
정말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여의도에 모인 쌈꾼들이여 이 책좀 읽어보고 정신좀 차려라.
저자말처럼 교양이 부족하면, 인문학이 부족하면 어떤 세상이 되는지 실날하게 알게 되리라.
다음에는 철안드는 어른이들을 위한 '골통들을 위한 인문학'같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국회정문앞에 비치해두고 억지로 읽히고 싶다.
근데 몇 권을 구매해야 하나. 머리수가 이렇게 많아야 할 필요가 없음을 다시 또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