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셋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라야 지음, 박세현 그림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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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임슬립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있다.

인간은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과거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열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과거로 돌아가 이걸 고쳤더라면 혹은 이걸 해봤더라면 현재의 나와는 다른 모습이 되어 있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뭔가 아직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을 때 망설이고

해보지 못한 숱한 경험들이 아쉽다. 만약 그랬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디에 서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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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인생을 살도록 조언해준다.

'한번 뿐인 인생, 하마터면 대충 살 뻔했다'는 말이 가슴에 콕 박힌다. 혹시 내 삶도 대충 산건 아닌가.

명서로 꼽히는 '손자병법'에는 지피기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승리를 한다는 뜻이다. 어찌보면 인생도 전쟁, 혹은 투쟁과 같지 않은가.

이 책의 첫장은 나를 제대로 알라고 조언한다.

나는 내가 제일 잘 알것 같아도 실제 자신을 잘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기 위해서 나에 대한 모든 것들을 적어보라고 말한다. 이름부터 성격, 장점, 단점등등..

그러다 보면 내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때부터 나를 조련해나가면 우선 첫 발자욱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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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나를 조련해내는 것이다.

손흥민의 아버지 말씀처럼 손흥민의 재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손흥민의 스승은

아버지라고 알고 있다. 그 아버지는 이미 1만 시간의 법칙을 알고 있었고 그 믿음으로 손흥민을

훈련시켰다. 결국 손흥민은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었다.

나는 과연 어떤 일을 1만 시간 해본 적이 있는가....되묻게 된다. 아 나는 모자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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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 조언이 있다. 나는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늘 생각해왔기 때문에 이 조언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단점을 고칠 시간에 장점을 살려라'.

물론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지만 장점 한 두가지라도 없는 사람은 없다.

단점에 좌절하지 말고 장점을 살리는 투자가 낭비없는 지름길이라는 말에 불끈 용기가 솟는다.

나의 단점과 장점을 적어보면 뭘 살려야 할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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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처럼 '빨리빨리' 시간을 소비하는 민족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마 이런 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시간은? 나는 혹시 돈은 아끼면서 시간은 낭비했던 것은 아닐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허투루 대했던건지도 모른다.            

'무엇을 위해 바빴던가'를 묻는 저자에게 난 잠시 망설이게 된다.

열심히 살아오긴 했지만 혹시 시간을 너무 함부로 대했던 것 같아 후회스럽다.

 

이 책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같은 기회를 준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어릴수록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만큼 실책을 줄이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이 책을 진작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들 것이다.            

인생을 반 정도는 살아온 사람인 듯 한데 인생을 보는 눈이 참 남달라서 부러운 마음도 든다.

요즘처럼 세상이 더 막막하게 다가올 때 남은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위해 꼭 펼쳐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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