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신비로운 인체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소피 콜린스 지음, 엄성수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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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를 구성하고 있는 신체를 나만큼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저 겉으로

보이는 몇 가지를 제외하곤 거의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인류의 생명이 바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가설은 거의 정설처럼 믿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몸은 상당히 친수성인 경향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분명 과거보다 체격이 커졌다는 증거도 있다.

그리고 내 몸에는 나처럼 살아있는 생명체가 또 존재한다고 하니 놀라움을 넘어서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태아가 엄마의 몸안에 자라는 모습을 과일로 표현하기 시작한 이유는 과일이 인류에게

친숙하거니와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과일은 보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임신부가 꾸준하게 먹었을 경우 아이의 IQ가 높아졌다는 주장도 있다.

나는 아이를 가졌을 때 과일을 거의 먹지 않았고 우리 엄마는 사과를 그렇게 먹었다는데

난 참 못된 엄마가 아니었던가 후회가 밀려온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사람끼리 거리를 두고 비말차단을 위해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일찍 이 경고를 지킨 우리나라는 비교적 잘 극복하고 있다는 찬탄을 듣고 있는걸 보면 확실히

세균이나 바이러스같은 병원균들이 기침이나 재채기, 심하면 그저 숨쉬는 것만으로도 전염이

된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얼른 이 불행한 사태가 종식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의미있는 주제별로 나누어 상식이상의 지식을 전하는 이 책은 꼭지별로 퀴즈란까지 있어 제대로

습득했는지 확인해볼 수도있다.

우리 몸에 가장 움직임이 많은 혀가 근육이 많을 것 같지만 또 다른 곳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우리몸은 똑같이 죽는 것이 아니고 기관별, 세포별로 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참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시리즈는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다른편도 너무 궁금해진다.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달에 따라 학교 성적에도 영향을 준다니 자신의 성적은 엄마탓이라고

잠시 둘러대보는 것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

 

책 읽는 걸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건네도 아주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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